올해 대기업 신규채용 스타트..지난해와 규모 비슷

입력 2013-03-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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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대졸 신입 채용이 시작됐습니다.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 올해 상반기 고용시장의 전망은 밝지 않은 가운데 대기업들은 대졸 신입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그룹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이 일제히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합니다.

올해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대기업들의 채용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삼성그룹은 오는 18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3급 신입사원 공채 예정에 있습니다.

<인터뷰> 삼성그룹 관계자

아마 최종 결정은 안났 지난해 4500여명이었다. 이와 비슷하고 지난해 이어져오던 저소득층 채용과 고졸채용자도 예정돼 있습니다.

다른 대기업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GS그룹 등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올해 국내 대기업들의 신입 채용규모가 크지 않은 것은 지속되는 세계 경제위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난 1일 미국에서 시퀘스터가 발동하면서 그에 따른 영향이 전 세계로 퍼진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대에 머물것이란 전망 또한 대기업들이 채용규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대기업들은 고졸 채용과 열린채용을 진행 중이고 독특한 채용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위기 속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고졸채용을 계획하고 있고 SK그룹은 오디션형태의 프로그램인 바이킹 챌린지 프로그램을, 현대자동차그룹은 `5분 자기PR`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대기업들은 인재를 통한 성장을 실현코자 올해 첫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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