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3개월 연속 경기평가 상향..."생산,고용 개선"

일본 정부가 3개월 연속 경기 평가를 상향했다.
일본 내각부는 15일 발표한 3월 월례 경제보고에서 "일부 영역이 취약한 상태이나 최근 경기에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일부 영역이 취약한 상태이나 경기 하강이 멈추고 있다"는 지난달 평가보다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다. 일본 정부가 3개월 연속 경기 평가를 상향한 것은 지난 2009년 5~7월 이후 처음이다.

내각부는 산업 생산과 기업 이익이 모두 개선 신호를 보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경제심리와 수출 여건 개선, 통화 정책과 정부 경제 정책의 효과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경기 회복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각부는 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일본은행이 2% 물가안정목표를 최대한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대담한 통화 완화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내각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대외 수요가 약간 취약하지만, 생산과 고용이 여전히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