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통신 이관..관련주 '활짝'

조연 기자

입력 2013-03-18 17:06   수정 2013-03-18 17:35

<앵커>
극심한 진통 끝에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쟁점이었던 IPTV와 SO 모두 미래창조과학부 소관으로 정해지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정부가 출범한 지 3주만인 어제(17일) 정부조직 개정 여야협상이 마침내 타결됐습니다.
논란의 핵심이었던 종합유선방송, SO와 IPTV, 위성TV 관련 업무 모두 미래창조과학부가 담당하기로 하며, 시장에서는 이른바 `ICT 수혜주` 찾기가 분주합니다.
먼저 통신주들이 박근혜 정부의 ICT융합 정책관련 수혜주로 꼽힙니다.
정보통신 생태계의 근간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만큼 직접적인 영향권인데다, IPTV 업무가 미래부로 이관하게 되면서 그간 방통위 내에서 못 다 한 방송사업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통신업종은 조직개편이 발표된 1월 15일 이후 6.85%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종가반영 -15일:280.81)
<인터뷰>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위원
"새 정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갖는 힘은 막강해 통신에게 좋은 기회다. IPTV는 아직 통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성장이 매우 빠른 사업분야다. 통신사들이 방송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통신주에게 좋은 계기라고 보고 있다."
협상 막판까지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SO 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8일 CJ헬로비전은 전날보다 1% 오른 15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에이치씨엔도 장중 최고가인 6390원을 기록한 뒤 차익실현의 영향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SO 관련 규제들이 점진적으로 국제기준에 맞게 완화되고 일원화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빅데이터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즈도 수혜주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새정부의 핵심, 미래부란 날개를 단 ICT주. 진흥 정책과 규제 완화로 새로운 호황기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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