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디커플링 지속..코스닥 성장주 관심"

입력 2013-03-19 10:12   수정 2013-03-19 10:13

출발 증시특급 2부-마켓리더 특급전략

현대증권 하용현 > 대형주냐, 중소형주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이슈 중 하나다. 어제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조금 곤혹스러운 하루였다. 키프로스 이야기 때문에 시장이 크게 위축됐었다. 키프로스 문제는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 키프로스 우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아직 조용하다.

눈여겨볼 지표는 글로벌 파이낸셜 스트레스 인덱스와 키프로스의 CDS다. 전체적인 흐름 자체가 안정권에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살짝 올라오는 모습이지만 전반적으로 큰 움직임은 없다. 은행예금 손실 부담금 징수가 뱅크런 우려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도 있는데 실제 국가 위기가 아닌 금융기관의 위기 성격이 강하고 이런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OMT 효과 등을 통해 신용경색 위기는 아주 낮다.

지난달에 중소형주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며 세 가지 요건을 언급한 적이 있다. 증시 수급이 개선되는 상황이고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증가하며 내부적으로 경기 회복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전반적인 흐름 자체에는 크게 변동이 없지만 궁극적으로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 국내증시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런데 수급 측면에서 이번 달에 외국인들의 매도 심리가 부추겨지면서 외국인 매도가 많아졌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다소 늦춰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중요하게 짚어봐야 할 부분은 글로벌경기 중 환율의 움직임, 특히 엔화의 움직임과 중국의 모멘텀이 최근 약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매크로서프라이즈 인덱스와 원엔환율 차트를 함께 보자. 중국은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원엔환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모습이다. 원화는 강세고 엔화는 약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흐름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현재 가장 주목되는 엔화의 움직임이 3월 이후 1차 저항선으로 여겨진 95엔대를 돌파했고 높은 레벨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를 계속 자극하는 요인으로 부담이 된다. 중국의 모멘텀 둔화로 인해 소재나 산업재 섹터의 주가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2월 말에 발표된 HSBC PMI 2개월 연속 부진이나 산업생산 등의 결과는 중국경기의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높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철강이나 화학 등 국내 소재와 산업재 섹터의 주가 조정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런 움직임은 이어질 것이다.

이 밖에도 우리 시장이 디커플링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가장 관심이 되는 것은 애플의 움직임이다. 애플의 주가 움직임이 최근 부진한 양상인데 스마트폰 시장의 전반적인 우려로 인해 삼성전자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다. 지난주에 언론에서도 애플이 아이폰5 출시와 함께 주가 고점을 찍은 것을 이야기했다. 삼성전자도 이번 갤럭시S4 출시를 분기점으로 조금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난 것 같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실적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1월과 같은 급격한 하락은 우려되지 않는 상황이다. 다만 주가가 계속 올라가는 것의 발목은 잡을 것이다.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의 차트를 보자. 대형주가 최근 시장에서 소강 상태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는 가파르게 이격을 완화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소형주, 특히 코스닥의 시장이 1, 2, 3월에 쉼 없이 올라오다가 어제 잠시 주춤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대형주보다 활발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우리나라 시장의 경기가 2%대로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다.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을 때의 시장 특징은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반응하는 속도가 훨씬 높다는 것인데 이러한 움직임은 다른 나라의 예에서도 읽을 수 있다.

2010년 이후 가치주와 성장주의 누적 수익률 차트를 보자. 전체지수, 성장지수, 가치지수가 막대그래프도 함께 나타나 있다. 가운데에 위치한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대략 10% 이상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특히 위기를 겪은 독일의 경우는 거의 40% 정도 이상의 초과 수익을 달성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가운데 성장주의 흐름이 굉장히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같이 움직이지만 우리시장이 특히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모습을 봤을 때 성장주에 대한 기대심리는 당분간 이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이런 종목들이 많이 포진된 코스닥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종목을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저평가 성장주에 대해 퀀트적인 입장에서 살펴본 11가지 종목을 보자. 저평가 성장주로는 KH바텍, 대원제약, 세코닉스, 윈스테크넷, 한미반도체, 켐트로닉스, 아모텍, 삼광유리, 디엔에프, KMH, 휴비츠 등이다.

종목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민감한 부분지만 이것은 퀀트적으로 계량적인 관점에서 성장요인과 가치요인 중 성장요인에 가중치를 높여 스코링 모델을 통해 나타낸 것이다. 이를 중심으로 저평가된 종목군 중에서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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