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이나 기업, 혹은 사업모델이 대중들로부터 사업비를 지원 받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 주목 받고 있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익명의 다수 후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모금 방식인 크라우드 펀딩은 형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활성화되며 점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를 끌어 들이는 방법으로 최근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예술 분야에서의 크라우드 펀딩은 익명의 다수 후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모금 형식을 가지며, 인큐젝터 등의 펀딩 사이트에 자신의 프로젝트 계획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모금 목표액을 올리면, 일정 기간 동안 기부를 받는 방식이다.
인큐젝터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액 달성 시에만 기부된 금액을 예술단체에게 전달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한다. 목표액에 못 미칠 때에는 기부금을 기부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드 펀딩과 비슷한 형태의 모금 방식은 이미 국내에서도 시도되고 있었다. 네이버가 주관하는 해피빈(Happy Bean)도 크라우드 펀딩의 일종이고, 미투데이의 후원문화나 위키백과의 기부도 비슷한 형식이다.
`펀딩`이라는 용어 때문에 펀드나 투자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그렇게 어렵고 불편한 시스템은 아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를 공개해 먼저 일정 금액을 후원 받고,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후원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의 소셜펀딩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큐젝터는 ‘유캔펀딩’(http://www.ucanfunding.com) 으로 사이트 이름을 변경하고, 대중의 니즈와 예술가들의 창작 환경을 직접 연결시키고 다양한 사회 문화의 후원을 이어 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새롭게 변경된 유캔펀딩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순직소방관 추모식 기금마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3,000만원을 목표로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숨져간 소방관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지내는 추모제에 사용될 펀딩이다.
모금액은 오는 4월 14일 대전 현충원에서 진행될 순직소방관 추모식 진행과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전달될 추모책자 제작에 사용된다. 리워드는 감사엽서 우편발송 및 책자 후원자 명단 게재, 법인 출범식 초청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