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내 신용등급에 맞는 금리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던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그런 궁금증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금리 비교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이근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클릭 한번으로 각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의 금리를 알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은행연합회 가산금리 비교공시 서비스에 접속하면, 은행별로 내 대출금리가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내가 받을 대출상품에서 은행이 추가로 붙이는 가산금리가 얼마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평섭 은행연합회 여신제도부장
“대출금리에 대한 좀 더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개편하게 됐습니다."
이 서비스는 대출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은행별로 각기 다른 신용등급을 10개 등급으로 통일했습니다.
또 주택담보대출에서부터 중소기업 대출까지 대출의 종류에 따라 각각의 금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융소비자들은 대출을 받기 전, 어느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게 가장 유리한지 미리 알고 은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매달 비교 공시되면서 은행들이 자발적인 금리인하 경쟁도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가계와 기업의 이자부담도 다소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은행연합회는 하지만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 신용등급뿐 아니라 담보조건이나 우대이율도 영향을 주는 만큼, 실제 대출을 받을 때는 은행과의 개별상담을 통해 정확한 금리를 따져봐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이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