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전후가 달라!’ 소개팅 후 가장 비호감은?

입력 2013-03-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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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설레이게 하는 봄이 왔다. 남녀의 소개팅도 늘어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때문에 소개팅과 관련된 에피소드들도 많아지기 마련이다. 그 중 소개팅 당시에는 몰랐지만 소개팅이 끝난 후 알고보니 ‘비호감’인 상대에는 어떤 유형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의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에서 미혼남녀 338명(남성 165명, 여성 173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전후가 달라!’ 소개팅 후 가장 비호감인 상대는 어떤 사람?`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소개팅이 끝난 후 알고 보니 ‘비호감’인 상대의 유형에 대해 미혼여성들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일부러 피하는데’ 눈치없이 계속 연락하는 사람’이 40%로 1위를 차지했다. 거절의 의미를 담아 연락을 피하는 것임에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연락을 해오는 상대를 여성들은 비호감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써부터 연인인 것처럼 혼자 앞서가는 사람’이 31%로 2위, ‘알고보니 소개팅 전 알던 이성과 나를 저울질하는 사람’이 14%로 3위, ‘잘 안 된 소개팅, 내 험담 퍼뜨리는 사람’이 9%로 4위, ‘알면 알수록 소개팅 때의 허풍이 밝혀지는 사람’이 6%로 5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미혼남성들의 응답을 들어봤다.

38%는 ‘알고보니 소개팅 전 알던 이성과 나를 저울질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소개팅 전부터 소위 ‘썸씽’ 중인 이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개팅에 나와서 그 이성과 나를 저울질하는 상대를 미혼남성들은 가장 비호감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는 ‘애프터 신청에 좋다 싫다 얘기도 없이 묵살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24%는 ‘마음에 들지 않아 애프터 안 했더니 내 험담 퍼뜨리는 사람’이라 답했으며 5%는 ‘두 번째 만남도 내가 다 해주길 바라는 사람’, 3%는 ‘자기가 얘기하면 되는데 주선자를 시키거나 들볶는 사람’이라고 답변했다.

가연결혼정보 박미숙 이사는 "설문조사 결과 애프터에 대한 여성과 남성의 입장이 매우 판이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여성은 애프터에 딱 잘라 거절하기 보다 자신의 거절 의사를 자연스럽게 알아주길 바라는 반면, 남성은 ‘좋다 싫다’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해주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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