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인도에서 여성들을 납치해 감금하는 선정적인 광고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일간지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여성 3명을 납치해 손발을 묶고 트렁크에 태운 그림과 함께 ‘차량 내부가 넓다’는 부적절한 광고를 게재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고에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와 닮은 한 남성이 운전석에서 손가락으로 ‘브이(V)’ 표시를 하고 있고 하단에는 “넓은 트렁크에 당신의 걱정을 붙들어 매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12월 심야버스를 탈취한 6명의 남성이 여대생(23)을 성폭행 해 파장이 일었고, 최근 한국 여자 유학생이 버스를 타는 과정에서 성추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도에서 내외국인 구별없이 성폭행이 일어날 정도로 남성들의 인식 변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런 광고가 게재돼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이 광고물이 나가자 인도 여성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포드 측은 광고가 논란이 되자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 광고물은 포드 본사와 협력사의 경영방침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며 "광고를 포드가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라 제작사에 의뢰했다"는 주장이다. 광고 제작사인 JWT 측은 “올바른 통찰과 적절한 행동을 갖추지 못한 일부 직원의 돌출 행동”이라며 사과했다. 현재 해당 광고는 더 이상 게시되지 않고 있다. (사진 = 포드 인도법인 광고)
영국일간지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여성 3명을 납치해 손발을 묶고 트렁크에 태운 그림과 함께 ‘차량 내부가 넓다’는 부적절한 광고를 게재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고에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와 닮은 한 남성이 운전석에서 손가락으로 ‘브이(V)’ 표시를 하고 있고 하단에는 “넓은 트렁크에 당신의 걱정을 붙들어 매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12월 심야버스를 탈취한 6명의 남성이 여대생(23)을 성폭행 해 파장이 일었고, 최근 한국 여자 유학생이 버스를 타는 과정에서 성추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도에서 내외국인 구별없이 성폭행이 일어날 정도로 남성들의 인식 변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런 광고가 게재돼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이 광고물이 나가자 인도 여성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포드 측은 광고가 논란이 되자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 광고물은 포드 본사와 협력사의 경영방침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며 "광고를 포드가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라 제작사에 의뢰했다"는 주장이다. 광고 제작사인 JWT 측은 “올바른 통찰과 적절한 행동을 갖추지 못한 일부 직원의 돌출 행동”이라며 사과했다. 현재 해당 광고는 더 이상 게시되지 않고 있다. (사진 = 포드 인도법인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