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택한류 이끈다

권영훈 기자

입력 2013-03-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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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건설사들이 베트남에서 한국형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주택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를 권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베트남 호치민 도심에서 차로 10여분을 달리자 나베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금은 잡초만 무성한 곳이지만, 2030년쯤이면 호치민 최대 신도시로 부상합니다.

나베신도시는 서울 여의도 면적에 주택 1만7천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특히 한국형 유비쿼터스 신도시를 우리 건설사의 손으로 짓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박영호 GS건설 베트남사업추진팀 부장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 한 업체에 설계, 인허가, 시공, 감리, 유지관리까지 맡긴 이례적인 사업입니다. 이 곳에 한국형 신도시를 개발해 자족적인 기능과 쾌적성을 갖추고자 합니다"

나베신도시 인근에 호치민 최고 부촌으로 불리는 푸미흥신도시가 위치해 있습니다.

현지에선 2030년 나베신도시가 명품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형 신도시 사업은 베트남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하노이에서 각각 `스타레이크시티`와 `스플랜도라 신도시`를 건설중입니다.

또, GS건설이 호치민에서 분양한 `자이 리버뷰 팰리스` 아파트도 주택한류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분양가가 3.3㎡당 8백만원선으로 비싼 편이지만 완공 전 60% 이상 팔려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최고급 부대시설을 갖춘 한국형 아파트에 현지 입주민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후엔 트란 자이 리버뷰 팰리스 입주민
"현재 호치민에서 이 아파트와 비교할 만한 아파트는 없고, 생활하기가 너무 편합니다"

<기자 클로징> 권영훈 기자 yhkwon@wowtv.co.kr
"호치민 최대신도시가 한국형 신도시로 건설중입니다. 우리 건설사가 신도시 건설 노하우를 총동원해 베트남에서 주택한류를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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