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 10곳중 7곳은 현재 흑자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지방으로 이전한지 2년 이상 된 기업 300곳의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경영실적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69.4%가 ‘흑자상태’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문별 경영성과를 지방이전 전후로 비교해보면 전 항목에서 이전 전에 비해 나아졌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매출이 늘었다’는 기업이 53.4%, ‘고용이 증가했다’는 기업은 45.5%로 ‘감소했다’는 응답을 앞질렀고 근무환경과 자금사정에 대해서도 ‘개선됐다’는 응답이 각각 40.6%와 36.0%로 ‘악화됐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대한상의는 "지방이전기업의 흑자경영 비결은 저렴한 인건비와 지가를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이 향상되고 주거래처 인접 지역으로 이전하다보니 운송비가 줄며 업무효율성이 향상된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