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텃밭이 중동에서 아시아로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토목시장에서 한국 건설의 활약상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베트남 현지를 권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베트남 호치민 빈로이교. 마치 서울의 서강대교를 옮겨놓은 것 같습니다.
수년전 베트남 정부 관계자가 방한해 서강대교를 보고 감탄해 공사를 발주한 겁니다.
빈로이교는 베트남 최초의 닐센아치교로 호치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GS건설은 빈로이교를 포함해 외곽순환도로인 TBO도로 공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약지반에 기둥을 박는 등 시공조건이 열악하지만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신창민 GS건설 TBO도로 현장소장
"도로 구간의 45%가 연약지반, 즉 뻘로 구성되어 있어 최신 공법을 적용해 도로전체를 떠받히는 공법으로 개량"
하노이 홍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중 4.5km로 가장 긴 빈틴교 공사가 한창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발주해 204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하노이 외곽순환도로 사업입니다.
발주처는 한국 건설사의 토목기술력에 놀라 지속적인 사업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응엔 만 헝 베트남 탕롱 빈틴교 사업담당
"앞으로 MOT(베트남 교통부) 산하 탕롱은 큰 프로젝트가 여러가지 있다. 예를 들어 중화 터널, 공노 6번 터널 등 ODA자금으로 진행하는데 한국 건설사와 함께 하고 싶다"
우리 건설사들이 베트남 토목시장에서 활약하면서 수주물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올들어 현재까지 베트남이 단일국가 가운데 해외수주 1위(22억달러)를 차지했습니다.
과거 중동, 플랜트 일색인 해외건설 사업이 아시아로 수주텃밭이 이동한 겁니다.
특히 한국의 EDCF, 즉 대외경제협력기금의 40%가 베트남인 점도 한몫했습니다.
<인터뷰> 윤석봉 GS건설 빈틴교 현장소장
"사회기반시설이 낙후돼 앞으로 20~30년간 우리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땅. 베트남 정부가 돈이 없어 ODA차관을 도입해 하는 사업이라 돈을 받지 못하는 사업은 없다. 그런 점이 메리트다"
<기자 클로징> 권영훈 기자 yhkwon@wowtv.co.kr
"우리 건설사들이 탈중동, 탈플랜트 전략을 구사하면서 아시아 특히 베트남 토목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텃밭이 중동에서 아시아로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토목시장에서 한국 건설의 활약상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베트남 현지를 권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베트남 호치민 빈로이교. 마치 서울의 서강대교를 옮겨놓은 것 같습니다.
수년전 베트남 정부 관계자가 방한해 서강대교를 보고 감탄해 공사를 발주한 겁니다.
빈로이교는 베트남 최초의 닐센아치교로 호치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GS건설은 빈로이교를 포함해 외곽순환도로인 TBO도로 공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약지반에 기둥을 박는 등 시공조건이 열악하지만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신창민 GS건설 TBO도로 현장소장
"도로 구간의 45%가 연약지반, 즉 뻘로 구성되어 있어 최신 공법을 적용해 도로전체를 떠받히는 공법으로 개량"
하노이 홍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중 4.5km로 가장 긴 빈틴교 공사가 한창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발주해 204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하노이 외곽순환도로 사업입니다.
발주처는 한국 건설사의 토목기술력에 놀라 지속적인 사업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응엔 만 헝 베트남 탕롱 빈틴교 사업담당
"앞으로 MOT(베트남 교통부) 산하 탕롱은 큰 프로젝트가 여러가지 있다. 예를 들어 중화 터널, 공노 6번 터널 등 ODA자금으로 진행하는데 한국 건설사와 함께 하고 싶다"
우리 건설사들이 베트남 토목시장에서 활약하면서 수주물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올들어 현재까지 베트남이 단일국가 가운데 해외수주 1위(22억달러)를 차지했습니다.
과거 중동, 플랜트 일색인 해외건설 사업이 아시아로 수주텃밭이 이동한 겁니다.
특히 한국의 EDCF, 즉 대외경제협력기금의 40%가 베트남인 점도 한몫했습니다.
<인터뷰> 윤석봉 GS건설 빈틴교 현장소장
"사회기반시설이 낙후돼 앞으로 20~30년간 우리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땅. 베트남 정부가 돈이 없어 ODA차관을 도입해 하는 사업이라 돈을 받지 못하는 사업은 없다. 그런 점이 메리트다"
<기자 클로징> 권영훈 기자 yhkwon@wowtv.co.kr
"우리 건설사들이 탈중동, 탈플랜트 전략을 구사하면서 아시아 특히 베트남 토목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