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괴물투수 다르빗슈 (사진 = 방송 캡처)
[한국경제TV 스포츠뉴스팀] 류현진의 첫 선발 등판에 앞서 일본의 괴물투수 다르빗슈 유(27,텍사스)가 시즌 개막전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른 다르빗슈 유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다르빗슈는 7회까지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한 명의 타자에게도 진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97마일(155km)까지 나왔다.
1회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호세 알튜브와 2번 브렛 월러스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카를로스 페냐를 2루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크리스 카터와 릭 앤키엘, 저스틴 맥스웰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3회에도 삼자 범퇴.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에는 상대 1,2,3번을 모두 삼진으로 막아내며 이날 9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5회에도 다르빗슈의 역투는 계속됐다. 4번 카터의 외야 깊숙한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혔고, 앤키엘을 1루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유도한 뒤 맥스웰을 삼구 삼진으로 잡으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6회 역시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잡은 다르빗슈는 코퍼렌과 곤잘레스를 각각 1루수 라인드라이브와 1루수 땅볼 아웃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지난 시즌 다르빗슈는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탈삼진을 221개나 잡아냈으며 올 시즌부터 류현진(LA 다저스)와 펼칠 한일 간 대결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시즌에는 사이영상까지 노리고 있다.
한편, 텍사스는 킨슬러의 좌월 투런 홈런을 앞세워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휴스턴에 3-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