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중계 MLB 데뷔전(사진 = LA 다저스)
[한국경제TV 스포츠뉴스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1회와 2회 위기를 맞았지만 두 차례 모두 내야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안타를 허용하고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깔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고 있는 것.
류현진은 3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파건에게 2구째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2번 스쿠타로에게 번트 내야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
이후 류현진은 3번 산도발을 중견수 플라이로 범타 처리했고, 4번 포지를 3루수 병살타로 막으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이닝을 무사히 넘겼다.
류현진은 2회에도 펜스와 아리아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7번 토레스의 3루 땅볼을 3루수 크루즈가 3루 베이스를 밟고 2루에 송구,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후 류현진은 8번 타자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처리, 메이저리그 데뷔 첫 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 중계는 TV와 DMB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MBC는 류현진 중계를 위해 미국 현지에 한명재 캐스터와 허구연 위원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류현진 중계는 온라인으로는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