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10년 넘도록 무명생활을 하다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이어 2일 SBS `화신`에서의 입담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배우 심이영은 사실 코믹 연기부터 과감한 노출까지 다재다능한 활동을 해 온 연기파 배우이다.
보이시하면서도 단아한 외모를 가진 심이영은 2000년 영화 `실제상황`으로 데뷔했지만 10년 동안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그렇다고 연기 활동을 쉰 기간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서갑숙 주연의 영화 `봉자`, 장진 감독 사단의 `묻지마 패밀리`, 이선균과 서우의 파격 연기로 널리 알려진 영화 `파주` 등 스크린 화제작에도 많이 출연했다. 특히 2010년 신은경, 정준호와 동등하게 주연으로 출연한 `두 여자`에서는 리얼한 노출 연기로 `제2의 전도연`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심이영의 `연관 검색어`로 종종 등장하는 `두 여자`는 세 배우의 과감한 노출로 영화팬들 사이에선 유명했다.
그러나 그런 평가와 달리 2010년까지도 무명에 가까웠던 심이영은 `화신`에서 고백했듯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게 된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인기를 모은 뒤 여러 온라인 게시판에는 심이영의 단아한 외모가 돋보이는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 `반전 베이글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심이영은 "10년 넘는 무명 생활에 지쳐 혼자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알아보기도 했다"고 `화신`에서 진솔하게 고백했다.(사진=`두 여자` 스틸 컷, 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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