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북한 리스크, 증시 '출렁'‥연기금 매수에 낙폭 줄어

김종학 기자

입력 2013-04-04 17:05  

<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1950선으로 하락했네요.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금지하면서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데, 북한 리스크가 또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이군요.

<기자>

북한 리스크에 코스피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3.77포인트, 1.2% 내린 1959.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전원 철수를 통보했다는 소식에 194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정부가 이를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그동안 주식시장은 과거 연평도 포격과 김정일 사망 등 학습효과로 인해 북한 위협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금지를 비롯해 동해안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우리 정부에 대한 압박이 계속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 리스크는 김정은 정권이 입지 강화를 위한 조치로 대화ㆍ타협이 쉽지 않아 시장 충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북한 리스크가 재연되자 외국인은 4천7백억원 주식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도 3백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기관은 연기금이 1천6백억원 가까이 사들이는 등 4천3백억원 순매수하며 추가적인 하락을 막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3%, 운수창고가 2% 내렸고, 건설과 증권, 철강, 제조 등 주요 업종이 1%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1%가까이 내렸고, 현대차는 브레이크 결함 등으로 190만대 리콜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5%넘게 하락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오늘 북한 리스크를 피해가지 못했겠군요. 장중 530선까지 밀렸다고요.

<기자>

코스닥 시장도 장중 3%대 급락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73포인트, 0.49% 내린 555.23에 마쳤는데요.

개인이 1천1백억원, 외국인이 117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팔며 지수가 하락했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1천300억원 사들이며 550선을 회복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이 0.7%, CJ오쇼핑서울반도체, 씨젠 등은 약세로 마쳤고, 파라다이스CJ E&M, SK브로드밴드 등은 1~2% 올랐습니다.

한편 북한 위협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6원30전 오른 1123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기자>

유럽중앙은행,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로존 경기침체 심화 우려가 있어 ECB가 깜짝 부양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선진 시장의 호조세와 달리 우리 주식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이런 탈동조화 현상 해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동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코스피는 여전히 내리막길만 걷고 있습니다.

언제쯤 우리 증시에 봄이 올까요?

조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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