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활동계좌 '뚝'.. 북 리스크 때문?

입력 2013-04-05 08:03   수정 2013-04-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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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활동계좌가 16개월 만에 1천900만개 아래로 뚝 떨어졌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전월보다 77만개 가량이 줄어든 1천895만6천839개에 그쳤다. 월말 기준으로 주식활동계좌가 1천900만개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1년 11월 말(1천888만1천267개)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 수치는 작년 9월 말(1천999만8천800개)에는 2천만개에 근접했다. 일별 기준으로는 한때 2천만개를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1천900만개선에서 움직이다가 작년 12월 말 1천955만개, 올해 1월 말 1천958만개, 2월 말 1천972만개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급락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 계좌로 대부분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다. 일부 증권 관계기관이나 증권사 임직원이 사용하는 증권저축 계좌도 있다. 이 계좌가 줄어든 것은 지난달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외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엔저 공세와 함께 대북 리스크, 키프로스 사태까지 연이어 터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점을 이유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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