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미니밴 시장 '훈풍'

입력 2013-04-07 14:22   수정 2013-04-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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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7일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니밴 차급 판매는 1만3천532대로 2007년 1분기(1만6천906대)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경차(-11.8%), 소형차(-16.8%), 중형차(-22.2%) 등 주요 차급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모두 큰 감소폭을 보였지만 미니밴 차급은 작년(1만1천539대)보다 17.3%나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이 7천328대로 5.3% 증가했고,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투리스모는 2천31대 판매돼 신차 효과를 이어갔다. 특히 기아자동차의 신형 올 뉴카렌스가 지난달 말 본격 출시된지 이틀 만에 253대 판매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이는 주말을 이용해 레저 등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가족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이 우수한 미니밴의 장점이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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