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렛 대처 사망
[한국경제TV 이원정 기자]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전 영국총리가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향년 87세.
대처의 대변인 팀 벨 경은 8일 마가렛 대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뇌졸중으로 투병 중이던 대처 총리가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위대한 지도자이자 위대한 총리, 위대한 영국인을 잃었다”며 마가렛 대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마가렛 대처 사망에 따른 장례식은 본인의 유언에 따라 국장으로 치러지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과거 여왕의 모친과 다이애나 비 장례와 같은 수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영국 최초인 동시에 지금까지 유일한 여성 총리였던 마가렛 대처는 1979년부터 11년간 보수당의 리더로 총리로 재임하며 산업 전반을 강제로 민영화해 ‘철의 여인’으로 불렸고, 수백만명의 실직자를 양산해 영국민의 증오와 사랑을 동시에 받았던 지도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