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현모양처로 유명한 방송인 설수현이 결혼에 있어서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걸었던 것이 밝혀져 화제다.
9일 제작진에 따르면 설수현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속설심층해부 버라이어티 ‘속사정’에 출연해 ‘추억의 거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금의 남편과의 결혼 비화를 밝혔다.
이날 녹화에서 설수현은 “소개팅으로 만나 몇 번의 데이트를 가졌지만 남편의 보수적인 성격탓에 스킨십을 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결국 답답함을 느낀 설수현은 극단적 처방으로 망사스타킹과 미니스커트를 입고 데이트에 나갔다고. 하지만 “오히려 남편이 화를 내며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았다”며 그 날의 결과를 토로했다.
이러한 남편의 반응에 화가 난 설수현은 “결국 대리기사가 있는 차 안에서 내가 먼저 키스하며 프로포즈를 했다”며 “프로포즈 후 바로 두 달 뒤에 결혼에 성공했다”고 밝혀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의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이승신-김종진 부부가 결혼할 수밖에 없었던 ‘남산에서의 그날 밤 사건’부터 이홍렬의 ‘숨겨둔 세 딸’의 이야기까지 모두 공개된다.
현모양처 설수현의 반전 있는 토크가 공개되는 속설심층해부 버라이어티 ‘속사정’은 9일 밤 11시 10분 TV조선(채널 19번)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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