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접근금지’ 시켜줄 똑똑한 아이템

입력 2013-04-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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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바람도 햇살도 따뜻해지면서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마음이 들뜨고 왠지 행복해지는 봄, 이런 봄에도 불청객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꽃가루와 황사. 공기와 섞여 피부와 호흡기를 위협하는 미세먼지는 따뜻하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평소 입는 옷과 패션 아이템들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 외출 후에 훌훌 털어주세요, 방수소재 트렌치코트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패셔니스타에게는 트렌치코트가 황사를 대비하는 가장 필수적인 아우터이다. 컬러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코팅된 소재의 트렌치코트는 미세먼지가 옷에 붙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감싸주기 때문에 봄철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후드가 달려있다면 보호기능이 한층 뛰어나며 갑작스럽게 내리는 황사 봄비도 막아줄 수 있다.

타스타스의 트렌치코트는 얇으면서도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소재가 사용됐을 뿐만 아니라 무릎 위 길이로 황사 바람으로부터 몸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노티카의 후드 트렌치 재킷은 먼지나 물에 강한 소재와 트렌디한 디자인과 컬러로 등산뿐 아니라 생활형 아웃도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방수소재 의류는 외출 후 옷솔이나 고무장갑을 이용해 한쪽 방향으로 슬슬 쓸어내리면 먼지를 제거 할 수 있다. 특별 한 소재가 없더라도 코팅된 소재들을 입는 것이 좋다.

돌아오면 주물주물 물세탁 해 다음날 아침에 바로 입어요
황사 대비 패션아이템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람막이다. 가볍고 방풍 기능이 뛰어난 바람막이는 겉면에 붙은 먼지도 툭툭 털어 내거나 손세탁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소재가 가벼워 기온이 올라가는 한낮에도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 먼지로부터 우리 눈을 보호해요

황사 먼지로부터 우리의 눈을 보호해줄 안경도 필수 아이템이다. 황사 속 미세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에 걸릴 수 있고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위험도 높기 때문. 콘택트렌즈는 먼지가 더 잘 달라붙기 때문에 황사 철에는 피하고 렌즈 대신 보호용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헤지스 아이웨어의 빈티지 라인은 도회적이면서 빈티지한 느낌이 잘 살아있어 황사철 데일리 룩에 자연스럽게 매치하기 좋으며, 유해 환경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필수 아이템이다.

외출하고 집에 돌아와 안경에 묻어 나오는 뿌연 먼지를 보면 보호 안경의 위력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햇빛이 강한 한낮에는 선글라스를 이용하는 편이 더 나은데, 이럴 경우에는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만큼 크기가 큰 제품을 착용해야 한다. 보호용 선글라스는 렌즈 컬러가 짙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시야 확보에 좋다. UV 차단이 제대로 되는지 등의 여부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자.

▲ 스카프, 모자로 황사 먼지 막기

황사 속 미세 먼지는 우리의 몸과 닿으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얼굴, 머리 등과 같이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곳은 스카프나 모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스카프는 얼굴과 목을 감싸도 충분히 남을 정도로 넉넉한 길이의 스카프를 고르는 것이 현명한 방법. 길이가 긴 스카프는 황사 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 주고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해 스타일링 할 때 굉장히 유용하다.

또 황사바람에 실려 온 오염물질들이 모발에 달라붙어 두피의 모공을 막으면 두피 호흡을 방해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모자 또는 모자가 부착된 점퍼 등을 이용해 황사 속 미세먼지로부터 두피와 모발을 보호해야 한다. (사진=타스타스, 노티카, 헤지스 아이웨어)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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