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인 J씨는 지난 겨울방학 시즌, 수능이 끝나자마자 성형외과를 찾아 쌍꺼풀 수술과 앞트임 수술을 병행해 성형수술을 받았다. 이후 또렷한 쌍꺼풀을 가지게 됐지만, 앞트임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 화장을 해도 눈 앞에 빨간 속살이 드러나고 진한 수술흉터가 생겼기 때문이다.
앞트임복원 수술을 받기 위해 다른 성형외과를 찾은 J씨는 “예뻐지려고 한 수술이었지만, 눈을 똑바로 뜨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만큼 정신적으로도 힘이 든다”고 호소했다.
성형을 권장하는 이유는 외모의 자신감을 높여주어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데 있다. 그럼에도 J씨의 경우처럼 자칫 잘못된 성형은 오히려 심각한 역효과로 다가온다.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우울증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 중 하나인 쌍꺼풀 수술에서는 앞트임 수술을 병행하게 되면서 앞트임에 대한 재수술 및 몽고주름제거 수술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쌍꺼풀 수술 환자의 70% 정도가 앞트임을 병행할 만큼 대중화 되었으나, 흉터 등 부작용 위험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지적한다.
이브성형외과 정윤재원장은 “앞트임은 눈 앞의 몽고주름을 제거해 먼 눈 사이 거리를 가깝게 해주고 눈매를 시원하게 개선해주는 수술이다. 하지만 앞트임이 과하게 되거나 잘못될 경우, 눈 앞머리가 휑하거나 빨간 속살이 많이 보이고 몰려 보이거나 무서운 인상을 주게 되며, 안구건조 등의 기능적인 문제와 흉터, 애교살꺼짐, 세로주름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게 된다. 이런 경우 앞트임 복원, 몽고주름 재건 수술로 이를 개선시킬 수 있다” 고 전한다.
누구나 하는 눈 성형 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쌍꺼풀수술과 앞트임 수술은 쉽다는 편견을 가지기 쉽지만 눈은 사람의 인상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위이기 때문에 더 신중하고 더 섬세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
더구나 재수술은 더 어려운 수술로 분류되어 비전문의나 경험이 많지 않은 전문의에게 앞트임재건, 몽고주름제거 수술을 받게 되면 더 큰 흉터가 지거나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고, 수술 전의 상태로 회복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첫 수술 시 병원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브성형외과 정윤재 원장의 앞트임복원, 재건 수술은 2009년 대한 성형외과 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되어 성형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으며, 수 차례의 성형외과 학술강연과 수술시연으로 그 우수성이 이미 검증되었고, 2012년 미국성형외과 SCI 학술지(Annals of Plastic Surgery)에 게재된 바 있다.
한편, 천안에 위치했던 이브성형외과는 3월, 압구정으로 확장 이전해 진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