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 미 증시 조정의 폭이 생각보다 상당히 깊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었다. 한마디로 미 증시에서는 호재를 단 한 가지도 찾아볼 수 없는 하루였다. 게다가 북한과 미국이 대치하고 있고 우리와의 긴장관계도 높은 상황에서 오늘 하필 태양절인데 미국 보스턴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오늘 우리나라 장중에 이상한 유언비어가 퍼지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자세히 보스톤 이야기를 알아보자.
마감브리핑 제목에도 등장하고 있다. 오늘 미 증시는 근래에 보기 드문 거래량이 왕창 실린 투매가 나오면서 우리증시 전 업종이 급락했다. 보스톤 마라톤 결승지점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나면서 8살 어린이를 비롯 최소 2명이 사망, 그리고 현재 부상자수는 계속 파악 중이라는 내용이다. 게다가 펀더멘탈 이슈로도 호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던 하루다.
어제 중국 GDP 성장률 실망 때문에 상품시장에서 시작된 급락세가 원자재 업종에 번지면서 하루 만에 낙폭이 4.77%, 에너지 업종은 3.64% 급락했다. 이 두 업종에는 시가총액이 보통 큰 종목이 많기 때문에 미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컸을 것이다. 또한 미국에서 나온 경제지표를 보니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전미주택건설업협회 NAHB의 주택가격지수 모두 예상치에 못 미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나타내면서 다른 경기민감업종인 기술, 운송, 금융 등도 모두 2% 넘는 일간 낙폭을 기록하면서 마감했다.
오늘 공포지수가 급등했다. S&P500지수 15일 간 변동 가능성을 헤지하는 공포지수는 하루 만에 43.2% 올랐다. 상승률 자체는 무서운 수준이지만 17.27이란 역사적인 수준으로 봤을 때 20이 넘지 않으면 일시적인 상승으로 치부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급등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하지만 여전히 2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은 맞다.
하필 북한의 태양절에 보스톤에서 폭탄테러가 터졌을까. 월스트리트 저널의 특별판을 보자. 도심 한복판에서 폭발이 2번 일어났다. 거의 911테러 분위기처럼 무풍지대 같다. 경찰과 수많은 병력들이 집결해 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조금 전 우리시간으로 오전 7시 20분에 백악관 성명을 통해 반드시 찾아내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필요 시 국가 안보를 보강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백악관에서는 아직까지 범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테러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두고 접근하고 있다. 테러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똑같은 대도시인 뉴욕과 워싱턴 경찰들도 경계근무에 돌입했고 시내 곳곳에 경찰들이 깔려 있다는 내용이다.
보스턴 현지 언론을 통해 상황을 보자. 시내 한복판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보통 마라톤은 한 바퀴를 돌아 오는 경우도 있고 외곽에서 출발해 센트럴시티로 들어오면서 결승점이 마감된다. 이 중간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는 누가 봐도 마라톤 행렬들이 쭉 들어올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결승점에 가까워지고 인파가 오면서 터뜨렸고 두 번째 폭발은 후발 그룹들이 따라서 들어오는 지점에서 또 한번 있었다. 건물 한복판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테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실시간 뉴스속보창을 통해 각 언론사들로부터 집계된 보스톤 관련 소식을 보자. 현재 보스톤 각 병원에 집계된 사상자수가 최소 105명, 사망자 2명, 15명이 중상이다. 보스톤 경찰은 이번 테러에 대해 우리가 테러를 저지르겠다거나 우리가 했다는 사전, 사후 통보가 전혀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 입장에서는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것이다. 이는 미국의 투심일 수 있지만 북미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있었고 우리가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의심이 있다. 여기에 대해 온라인 포럼에서 토론을 개최하고 있다. 프랭포트 온라인 포럼을 보자. 이번 보스톤 테러를 과연 북한이 한 것이냐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고 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응답하지는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북한 방식이 아니다, 알카에다 관련 소행이지 북한의 방식은 하늘에서 날라올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내용을 살펴보는 이유가 있다. 이 자체로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장중에 갑자기 항공모함이 올라왔다거나 미국에서 북한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상한 쪽지가 돌아다닐까봐 현실에서 느끼는 미국 현지의 반응을 살펴본 것이다.
우리증시 개장을 32분여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여러 가지로 긴장감이다. MSCI 한국지수를 보자. 지난 한 달 동안 외국인들은 내리 팔면서 이만큼 왔다가 조금 반등하는 듯싶었지만 숏커버링 내지는 환매수로 그치고 금요일과 어제 두 번에 걸쳐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0.42% 빠졌다. 그래도 미 증시 낙폭에 비해 크지 않다. 앞서 본 보스톤 테러가 대북 리스크로 방아쇠 효과를 줄 가능성은 외국인들의 투심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희욱 전문위원 > 미 증시 조정의 폭이 생각보다 상당히 깊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었다. 한마디로 미 증시에서는 호재를 단 한 가지도 찾아볼 수 없는 하루였다. 게다가 북한과 미국이 대치하고 있고 우리와의 긴장관계도 높은 상황에서 오늘 하필 태양절인데 미국 보스턴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오늘 우리나라 장중에 이상한 유언비어가 퍼지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자세히 보스톤 이야기를 알아보자.
마감브리핑 제목에도 등장하고 있다. 오늘 미 증시는 근래에 보기 드문 거래량이 왕창 실린 투매가 나오면서 우리증시 전 업종이 급락했다. 보스톤 마라톤 결승지점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나면서 8살 어린이를 비롯 최소 2명이 사망, 그리고 현재 부상자수는 계속 파악 중이라는 내용이다. 게다가 펀더멘탈 이슈로도 호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던 하루다.
어제 중국 GDP 성장률 실망 때문에 상품시장에서 시작된 급락세가 원자재 업종에 번지면서 하루 만에 낙폭이 4.77%, 에너지 업종은 3.64% 급락했다. 이 두 업종에는 시가총액이 보통 큰 종목이 많기 때문에 미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컸을 것이다. 또한 미국에서 나온 경제지표를 보니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전미주택건설업협회 NAHB의 주택가격지수 모두 예상치에 못 미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나타내면서 다른 경기민감업종인 기술, 운송, 금융 등도 모두 2% 넘는 일간 낙폭을 기록하면서 마감했다.
오늘 공포지수가 급등했다. S&P500지수 15일 간 변동 가능성을 헤지하는 공포지수는 하루 만에 43.2% 올랐다. 상승률 자체는 무서운 수준이지만 17.27이란 역사적인 수준으로 봤을 때 20이 넘지 않으면 일시적인 상승으로 치부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급등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하지만 여전히 2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은 맞다.
하필 북한의 태양절에 보스톤에서 폭탄테러가 터졌을까. 월스트리트 저널의 특별판을 보자. 도심 한복판에서 폭발이 2번 일어났다. 거의 911테러 분위기처럼 무풍지대 같다. 경찰과 수많은 병력들이 집결해 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조금 전 우리시간으로 오전 7시 20분에 백악관 성명을 통해 반드시 찾아내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필요 시 국가 안보를 보강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백악관에서는 아직까지 범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테러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두고 접근하고 있다. 테러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똑같은 대도시인 뉴욕과 워싱턴 경찰들도 경계근무에 돌입했고 시내 곳곳에 경찰들이 깔려 있다는 내용이다.
보스턴 현지 언론을 통해 상황을 보자. 시내 한복판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보통 마라톤은 한 바퀴를 돌아 오는 경우도 있고 외곽에서 출발해 센트럴시티로 들어오면서 결승점이 마감된다. 이 중간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는 누가 봐도 마라톤 행렬들이 쭉 들어올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결승점에 가까워지고 인파가 오면서 터뜨렸고 두 번째 폭발은 후발 그룹들이 따라서 들어오는 지점에서 또 한번 있었다. 건물 한복판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테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실시간 뉴스속보창을 통해 각 언론사들로부터 집계된 보스톤 관련 소식을 보자. 현재 보스톤 각 병원에 집계된 사상자수가 최소 105명, 사망자 2명, 15명이 중상이다. 보스톤 경찰은 이번 테러에 대해 우리가 테러를 저지르겠다거나 우리가 했다는 사전, 사후 통보가 전혀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 입장에서는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것이다. 이는 미국의 투심일 수 있지만 북미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있었고 우리가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의심이 있다. 여기에 대해 온라인 포럼에서 토론을 개최하고 있다. 프랭포트 온라인 포럼을 보자. 이번 보스톤 테러를 과연 북한이 한 것이냐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고 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응답하지는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북한 방식이 아니다, 알카에다 관련 소행이지 북한의 방식은 하늘에서 날라올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내용을 살펴보는 이유가 있다. 이 자체로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장중에 갑자기 항공모함이 올라왔다거나 미국에서 북한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상한 쪽지가 돌아다닐까봐 현실에서 느끼는 미국 현지의 반응을 살펴본 것이다.
우리증시 개장을 32분여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여러 가지로 긴장감이다. MSCI 한국지수를 보자. 지난 한 달 동안 외국인들은 내리 팔면서 이만큼 왔다가 조금 반등하는 듯싶었지만 숏커버링 내지는 환매수로 그치고 금요일과 어제 두 번에 걸쳐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0.42% 빠졌다. 그래도 미 증시 낙폭에 비해 크지 않다. 앞서 본 보스톤 테러가 대북 리스크로 방아쇠 효과를 줄 가능성은 외국인들의 투심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