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배우 이정재가 생활고로 인해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정재는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군 제대 후 빚더미에 앉게 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정재는 “카드도 끊겼고 차도 압류됐다. 집 밖으로 나갈 차비도 없었다. IMF라 광고도 줄어들고 일도 잘 안됐다. 처음 하는 이야기인데 강우석 감독님께 도움을 청했다. 제가 그때 힘들어하니까 지인이 강우석 감독님께 사정을 이야기했고 감독님께서 흔쾌히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세 편을 계약했고 선불로 받은 돈으로 빚을 청산했다. 저한테는 고마운 분이시다. 그래서 빨리 일어날 수 있었다. 세 편의 영화는 ‘이재수의 난’, ‘순애보’, ‘선물’이다”라고 밝혔다. MC 한혜진은 “셋 다 잘 되진 않았네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정재는 웃으면서 “‘이재수의 난’, ‘순애보’는 잘 되지 않았지만 ‘선물’은 잘 됐다. 딱히 도움을 갚은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죄송스러웠는데 그나마 ‘선물’이 돼줘서....”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정재도 어려울 때가 있었네”“이정재의 은인 강우석 감독님 정말 멋지다”“이정재씨 `선물`이 잘 돼서 다행”“덤덤히 털어놓은 이정재도 도움을 주신 강우석 감독님도 멋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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