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아이리스2’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의 종영이 다가오며 배우 윤소이 맹활약도 어느덧 단 2회만이 남았다.
‘아이리스2’에서 능숙한 단검 스킬과 총격, 맨몸 액션 등 여배우가 소화하기 어려운 다양한 액션 장르를 완벽히 소화함은 물론 묵직한 카리스마까지 선보여 남녀불문 전 연령의 시청자들을 압도한 배우 윤소이.
이범수와 윤소이의 마지막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액션 갑(甲) 윤소이의 다시 봐도 입이 떡 벌어지는 ‘아이리스2’ 활약상을 되짚어 본다.
▶비밀병기 태희의 오금 저릿 단검술! 카리스마 올킬(ALL-KILL)!
중원(이범수)의 오른팔로 미스테리하게 등장한 북한 ‘엘리트 간첩’ 박태희(윤소이)는 등장만으로도 극의 긴장감을 물씬 불어넣었다. 특히 총격, 맨손 액션이 주를 이루던 ‘아이리스2’ 액션 대전 속에서 전광석화처럼 단검을 날려 꽂아버린 짧지만 강렬했던 단검액션은 짜릿한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 두 여(女)킬러들의 박빙 대결! 윤소이VS임수향 살벌 단검 혈투!
누가 여자들의 싸움을 남자들보다 못하다 하였는가. 윤소이와 임수향의 살벌한 칼싸움 장면은 두 여자의 미묘한 신경전이 가미되어 남자들의 거친 몸싸움과는 색다른 액션의 묘미를 선사했다. 현란한 발차기부터 상대의 머리를 병으로 내려치는 거친 액션까지 숨 막히는 단검 대결을 이어가며 온몸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 액션은 여배우 그 이상의 액션 명장면을 빚어냈다. 또한 이다해와의 육탄전에서 능숙하게 단검 돌리며 섬뜩한 카리스마를 내뿜은 그녀는 우먼액션의 최대 시너지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남성 연기자들과도 대등한 전력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투혼을 보여주며 매회 수준급의 액션을 소화한 윤소이는 장혁의 표적이 되는 북측 핵심인물로 급부상, 주요 배우들과의 많은 대결신을 통해 매회 쫄깃한 극적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남한 여인이지만 북한 간첩이 된 색다른 캐릭터를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소화하고 명배우들 사이에서도 폭풍 존재감을 발휘한 그녀의 활약은 배우 윤소이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최고의 활약은 바로 이번 주. 17일 방송될 ‘아이리스2’ 19회에서는 핵전쟁 발발의 위기 속 태희가 한 인물과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시청자들의 입을 또 한 번 떡 벌려놓을 그녀의 잔혹 킬링과 고퀄리티 액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18회에서 아이리스 미스터 블랙(김갑수)과 손을 잡고 핵전쟁 야욕을 불태우는 중원과 그를 만류하는 태희의 모습이 위태롭게 그려지며 예측 할 수 없는 결말에 대한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아이리스2’ 19회는 1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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