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호무역 기조, '무형자산'이 대안"

입력 2013-04-19 14:07  

마켓포커스 1부 - 이슈진단
동양증권 이재만 > 최근 WTO, IMF에서 발표된 수치를 통해 글로벌 교역량을 보자. 2013년 글로벌 교역량은 전년 대비 대략 3% 중후반대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2년 자체가 2.0%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2년보다는 개선된 수치이기는 하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 2000년부터 시작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정도의 평균을 보면 글로벌 교역량은 연간 증가율로 6.8% 정도를 기록했다. 이보다 상승폭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교역량은 전반적으로 아주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기 보다 굉장히 느린 속도로 증가하는 형태를 나타낼 것이다.
글로벌경기 사이클이나 무역분쟁의 횟수 등 상관계수를 보면 기본적으로 경기 사이클이 둔화되는 구간에서 국가 간 무역분쟁이나 무역분쟁에 대한 제소 등의 수치가 다소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굉장히 낮은 성장을 해야 하는 구간들이 전반적으로 글로벌경기에 형성되어 있고 경기 사이클이 미국이나 선진국을 중심으로 일정 정도 개선되고는 있지만 실제 신흥국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 사이클 개선이 신뢰를 많이 얻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두 가지 조건을 감안하면 과거에 비해 무역분쟁 등이 증가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고 과거에 비해 보호무역 강화에 대한 목소리, 자국 내 산업보호를 위한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보호무역이란 눈에 보이는 상품, 유형의 재화에 대해 가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무형의 상품, 즉 서비스 부문의 수출에 대해 기준이 다소 모호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보호무역은 상품무역의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즉 서비스 관련 수출에는 상대적으로 피해나 영향이 덜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국내의 경우 전세계 서비스 수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대략 2.5%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다른 선진국에 비해 굉장히 낮은 편이다. 미국이 14%, 영국이 6% 정도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수치는 낮다. 다만 영국이나 미국, 일본 등의 서비스 수출 비중은 추세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의 경우 느리지만 꾸준하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한국의 서비스 관련 수출은 굉장히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은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국내의 경우 두 자리 정도의 증가율을 보였고 다른 국가들은 대체적으로 한 자리의 증가율을 보이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상대적으로 국내도 이전과 같이 상품 수출을 잘 하는 국가라기 보다 서비스 수출이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선전할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본다.
이전과 같이 상품을 수출하고 수입하는 것과 관련된 산업보다 서비스 부문, 무형의 자산들을 수출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더구나 그 기업 중에는 국내에서도 상당히 경쟁력이 강화되는 기업들이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서비스 중심으로 늘어나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국내의 경우 대표적으로 인터넷이나 미디어, 모바일 게임 업종이 굉장히 크게 속한다. 이를 감안해 해당 업종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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