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양적완화 장기화 유의"‥엔저는 용인

입력 2013-04-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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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선진국의 지속적인 양적완화 조치가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일본을 비롯해 선진국의 양적완화정책을 놓고 G20이 공식적으로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들은 현지시각으로 18~19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커뮤니케)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경쟁 우위 확보 목적으로 환율 정책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의 지난 2월 재무장관회의 합의를 구체화한 것입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일본이 발표한 양적완화 조치가 디플레 타개라는 국내 정책 목표에 따른 것임은 이해되는 측면이 있으나, 엔화가치가 급락하고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들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G20이 최근 일본의 경제 정책을 디플레이션을 멈추고 내수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고 인정했습니다.
일본의 정책 목적이 인위적인 엔화가치 절하가 아니라는 것을 G20이 인정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우리 정부의 추경, 부동산 대책 등 적극적 거시정책 조합이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정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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