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 'K-건설' 바람

입력 2013-04-24 19:42  

<앵커> 한국계 프로젝트 관리 회사인 팡코가 파푸아뉴기니 정부로부터 2조6천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수주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에 공무원 아파트와 복합 빌딩을 짓는 사업인데 국내 대형 시공사가 참여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태평양의 천연자원 보고인 파푸아뉴기니.
해마다 1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이 곳에서 한국계 합작법인 ‘팡코(Pangkor)’가 파푸아뉴기니 정부로부터 총 2조6천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인터뷰> 전창룡 팡코 대표이사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아직까지 재원확보 방법이라든지 PM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턴키 베이스로 설계, 시공사 선정, 자금론, 프로젝트 관리 등 모든 일을 수행을 하게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돈 약 2조4,300억원 규모의 공무원 아파트와 2천억원 규모의 트윈타워를 짓는 공사입니다.
전체 1만5천여가구 규모의 공무원 아파트 공급을 위해 파푸아뉴기니 정부가 건설택지를 무상 공급하고 사업비 조달을 위한 지원과 보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폴 이지키엘 파푸아뉴기니 건설부 장관
"파푸아뉴기니의 가장 큰 문제는 주택문제다. 땅은 좁은데 모두 저층의 개별 주택들이기 때문에 땅이 부족한 현실이다.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한국처럼 고층으로 주택들을 차츰 바꿔나가려고 한다."
또 15층 규모의 트윈타워는 고급 장기 렌탈 복합빌딩으로 파푸아뉴기니 주택공사와 팡코가 공동운영하기로 하고 국내 시공사가 참여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팡코측에서 이미 국내 대형 건설사들로부터 의향를 받고 있는 상태로 향후 건설을 위한 자재들도 한국측에서 납품됩니다.
파푸아뉴기니 현지에선 한국의 건설기술 능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디지 파푸아뉴기니 주택공사 사장
"한국의 개발기술은 다른 나라와 다르다.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나라들도 많이 다녀봤지만 한국만큼 선진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없었고 특히 실시간 업무 수행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에 한국을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번 수주건으로 앞으로 국내 기업의 파푸아뉴기니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칼 야로 팡코 회장

"한국은 특히 건설쪽에 특화된 회사들이 많이 있고 회사들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받들어서 큰 규모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한국 기업들과 접촉할 예정입니다."
<기자> "중동과 동남아를 넘어 파푸아뉴기니까지.
건설 코리아 바람이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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