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오지호-최원영, 안방극장은 ‘찌질남’ 홀릭

입력 2013-04-26 15:26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브라운관에 찌질한 남자들의 매력 열풍이 불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주말특별기획 백년의 유산에서 매력적인 마마보이 찌덩으로 안방극장 블루칩으로 떠오른 최원영,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속 찌질 상사 장규직으로 열연하고 있는 오지호,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소심한 국회의원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신하균까지 다양한 매력의 찌질남들이 일주일 간 안방을 사로잡고 있다.

최원영 찌덩의 출구 없는 매력!
가장 먼저 그 스타트를 끊은 건 최원영이다. 올 해 초 방송을 시작해 벌써 중반부를 훌쩍 넘어서며 주말 동시간대 1위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백년의 유산속 마마보이 김철규. 빠져들지 않고는 못 배길 찌질파탈의 최고봉을 자랑하는 김철규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찌질과 집착, 아집으로 똘똘 뭉쳐있는 마마보이지만 자신의 사랑에 진솔하고 저돌적인 표현을 아끼지 않으면서 한편으로는 속 깊고 마음씨만큼은 따뜻한 반전 매력까지 지닌 캐릭터.

지난 방송에서 김철규는 마홍주(심이영)와 재혼한 후에도 민채원(유진)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는 수면제를 들고 가출을 감행하는 것에 이어 간통죄를 뒤집어쓰고서라도 마홍주와 이혼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극강의 찌질함을 선사했다. 욱하는 성미로 이세윤(이정진)에게 달려들었다가 되려 주먹 한방에 맥도 못 추고 나가 떨어지는 모습은 유약하고 빈틈 많은 김철규를 가장 찌질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보통 이런 류의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밉상으로 군림하기 일쑤지만 이상하게도 철규는 오히려 보호 본능까지 자극하며 응원하는 팬층이 늘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철규 때문에 드라마를 본 다는 시청자들도 생겼을 정도.

그동안 진지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주로 보여왔던 최원영의 이러한 변신에 최원영의 재발견이라는 평까지 나올 정도로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 든 모습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은 20여 회에서 선전할 철규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지호, 온 몸으로 전하는 찌질한 정규직의 수난!
오지호는 직장의 신에서 막강한 스펙을 지닌 정규직 영업사원이지만 미스김(김혜수) 앞에만 서면 한 없이 찌질해지는 인물 장규직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장규직은 신입사원들과 계약직들 앞에서는 강한 카리스마의 전설적인 인물. 그러나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 앞에서는 매번 실수를 연발하며 굴욕을 맛본다. 거기에 파마머리의 강렬한 외모, 미스김으로 인해 코피에 삭발의 위험까지 안게 됐던 그의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극 초반부터 미스김을 이기기 위해 갖은 노력과 수를 쓰지만 늘 미스김에게는 당할 재간이 없는 장규직의 모습은 드라마 직장의 신의 재미 요소 중에 하나다. 상대적으로 착하고 매너 좋은 무정한(이희준)과 대조되며 밉상 상사로 제 할 일을 톡톡히(?) 하고 있는 장규직은 약간 얄밉기도 하지만 현실에 있을 법한 누군가의 찌질 상사로 눈길과 눈총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제 막 중반에 접어든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그가 앞으로 미스김을 상대로 보여줄 찌질한 매력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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