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지하철공사, 자본금 44% 잠식..이자도 못내

입력 2013-04-25 13:18  

7개 지하철공사가 지속된 적자경영으로 인한 자본잠식이 심각해 이자비용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와 부산교통공사 등 7개 지하철공사는 2011년말 현재 14조6천억원에 이르는 누적결손상태이며 자본잠식률이 44%에 달했다.

예산정책처는 7개 지하철공사가 낮은 부채비율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영업손실로 인해 연 1천억원 내외의 이자비용을 전혀 충당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7개 지하철공사의 금융부채는 2011년말 4조6천억원이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비용만 한해 915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최근 5년 동안 7개 지하철공사에 대해 9조원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액이 투입됐다.

일부 지하철공사는 수익구조가 매우 취약했으며, 운임감면이 적자경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인천교통공사와 대구도시철도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의 매출원가율은 212~585%로 수익성이 매우 취약했다.

예산정책처는 이들 4개 지하철공사의 적자경영 원인은 높은 비용구조라기보다는 적은 승객수에 따른 매출부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의 경우에는 운임감면액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4~23.2%에 이르러 적자경영의 요인이 됐다.

예산정책처는 "노인인구의 지속적 증가로 운임감면으로 인한 재정부담이 증가될 것"이라며 "운임감면제도에 대한 비용부담 주체와 비용부담 수준 등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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