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허리디스크, 2·30대서도 발병

입력 2013-04-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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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중장년층의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으로 최근 젊은 층에서도 발병이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층의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어나고 다리를 꼬거나 무거운 가방을 메는 잘못된 습관이 허리의 인대와 근육을 약하게 만들어 디스크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갑작스런 외부 충격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허리디스크가 발병되기도 한다.

성남 척추·관절병원 으뜸병원은 나쁜 자세와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누구나 척추질환을 갖게 된다고 경고했다.
바지의 한쪽 끝만 닳거나 엄지발가락이나 발뒤꿈치로 걸을 때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한 허리를 70세까지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으뜸병원 정기호 원장은 허리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거나 허리를 굽힐 경우 디스크에 전해지는 압력이 증가하게 되므로 허리를 꼿꼿이 세우는 다리는 가지런히 두고 앉아야 한다"면서 "걷거나 서 있을 경우에도 가슴을 펴고 허리를 세우는 것이 허리건강에도 좋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있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 원장은 "아무리 바른 자세로 앉아 있더라도 허리에는 부담이 갈 수 밖에 없으므로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중간에 허리 스트레칭을 하고 허리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성남 으뜸병원이 제안하는 허리디스크 예방법

하나.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 강화하기.
둘. 디스크에 영양공급을 방해하는 음주와 흡연 피하기.
셋. 가벼운 스트레칭, 자전거, 수영 등 스포츠를 생활화하기.
넷. 허리에 이상이 있을 때는 조기 검진을 통해 초기에 치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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