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무역 금융 확충…수출 활성화 총력

임동진 기자

입력 2013-05-01 19:15   수정 2013-05-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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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세계경기침체와 엔화 약세로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출활성화를 위해 총 11조원의 무역금융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462억9천만 달러.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세계경제는 회복 신호를 나타내기 시작했지만 우리나라의 수출은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엔저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 일본 수출은 11%줄어 3개월 연속 두자릿 수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무역금융을 대폭 확대해 수출 활성화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지금 이 상태로 아무 조취 없이 가서는 상당히 힘든 상황일 것 같다. 그래서 특히 무역금융쪽에 11.1조원의 추가 무역금융지원책을 담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 수출기업 지원에 6조3천억원, 중소형 해외건설·플랜트 수주를 위한 무역보험에 1조원, 조선기자재 제작금융 등에 2조5천억원이 각각 추가 지원됩니다.

특히 엔저 대응을 위한 환변동보험 지원액도 1조3천억원 더 늘려 총 2조5천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FTA를 통한 관세 인하 효과를 개별 기업들이 활용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수 시장에서만 활동했거나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전문무역상사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수출 기업들의 문제를 찾아 바로 해소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대통령 주재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첫 발을 내딛은 새 정부의 수출 활성화 대책.

우리나라 수출을 다시 한 번 일으킬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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