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판타지오)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영화관객들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배우로 하정우, 김혜수가 꼽혔다. 가장 연기력이 뛰어난 한국 영화배우로는 황정민, 전도연을 꼽았다.
국내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는 2일 “인기 배우 설문에서는 남자배우로는 하정우가 2년 연속 인기 배우 1위를 차지했고 여자배우로는 김혜수가 1위에 올랐다”며 “연기력 배우 설문에서는 여자배우로는 전도연이 3년 연속 연기력 배우 1위를 차지했고 남자배우로는 황정민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 = KBS)
맥스무비에 따르면 위 설문조사는 지난 달 16일부터 23일까지 이메일로 관객 성향 설문조사를 진행해 총 2만3336명에게 답변을 받았다.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동안 1회 이상 극장 관람 경험이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일반 여론조사보다 선호도나 관람 성향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설문조사를 총괄 진행한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인기든 연기력이든 현재 한국 영화배우들에 대한 관객의 의중은 단순히 뜨는 스타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전체적인 결과는 배우들의 연기 경력과 그간 보여준 신뢰를 중요시하는 셈이다. 가령 연기력 부문에 김해숙과 장영남이 선택된 것은 관객이 꽤 유심히 배우들을 지켜본다는 뜻이다”며 “역으로 해석하면 새로운 얼굴이 없다. 두 설문 통틀어 20대 배우는 한효주뿐이고 남자배우는 30대 배우도 드물다”고 분석했다.
한편 류승룡과 전지현이 연이은 흥행작으로 인해 인기와 연기력 양 부문에서 모두 TOP10에 신규 진입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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