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요한 마음청진기…"원천적 생명력이 있다"

겉으로는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정말 괜찮은지 스스로 의심된다면, 사소한 문제 앞에서도 자꾸 머뭇거린다면‥

마음의 허기와 풀리지 않는 인생 문제에 갈증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정신과의사 문요한이 ‘문요한의 마음청진기’로 힘껏 살아가기 위한 응원
과 처방전을 보낸다.

문요한은 약 20년 동안 삶의 어려움 앞에서 휘청거리고 좌절한 사람들을 치유하면서 깨달은 인생의 지혜를 2005년부터 <삶을 깨우는 목소리, 에너지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메일링해왔다.

‘문요한의 마음청진기’는 <에너지 플러스> 중에서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 94편을 모은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진정한 치유와 성장이란 바로 자신 안의 생명력과 만나는 것이라 정의한다.

저자는 감성 어린 글로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해제하고 자신과 대면하게 하는 자기계발적 메시지를 더했다. 이 책의 제목인 ‘문요한의 마음청진기’도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내 안의 치유본능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착안됐다.


“우리 안에는 자기치유의 원천적 생명력이 있다”

각 장의 말미에서는 Dr. 문의 심리솔루션‘을 통해 정신적 맷집을 키우고 문제를 당당하게 해결할 수 있는 멘탈 트레이닝 비법도 전한다.
문요한은 특히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 안의 상처도 함께 아물고 인생의 어려움을 어떻게 넘어야 하는지를 배운다고 말한다.

또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방식이 있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할 때 꼭 어떤 방식이 옳다고 할 수 는 없다고 조언한다. 다만 맛있는 것을 먼저 먹으면 나중에 맛없는 것을 먹게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시간이 지나 자신의 노력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멈추는 것이 맞다고 문요한은 말한다. 많은 경우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행동을 계속 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그럴 땐 자신이 노력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살펴보앋야 하며 본전 생각이 날 때 그만둘 수 있는 것이야말로 자제력이고 지혜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문요한은 그러면서 무엇이 이루어지려면 때가 있고 지금까지 겪은 모든 경험과 방황들이 결국 자신을 가야할 곳으로 안내하는 ‘이정표’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고백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