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미스 내한, 코믹 만담에 말춤까지 '이런 스타 봤니?'(종합)

입력 2013-05-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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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배우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가 특유의 코믹한 매력으로 팬들을 홀렸다.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는 영화 `애프터 어스(AFTER EARTH)`(M. 나이트 샤말란 감독)` 홍보차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스미스 부자는 YG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해 가수들을 만났으며 경복궁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등 한국 관광을 제대로 즐겼다.

이들의 매력은 기자회견에서 부터 시작됐다. 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공식 내한 기자회견에서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는 본격적인 기자회견에 앞선 포토타임에서 특유의 장난기를 발휘하며 취재진들을 웃게 만들었다.

제이든 스미스는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행사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윌 스미스는 "원투, 원투"라고 말해 주위를 집중시켰고 급기야 소리를 지르며 기자회견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윌 스미스는 한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냈으며 박찬욱 감독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싸이의 노래 `젠틀맨`의 가사 `마더 파더 젠틀맨!`을 외쳐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 부자의 매력은 레드카펫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스미스 부자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이들을 보기 위해 2500여 명의 팬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루었다.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는 25m에 달하는 레드카펫을 약 30분에 걸쳐 걸었다. 검정색 벤에서 내린 이들은 기자회견 때와는 다른 의상으로 팬서비스를 톡톡히 했다. 윌 스미스는 회색 수트에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제이든 스미스는 줄무늬 재킷으로 상큼함을 더했다.

두 사람의 등장에 레드카펫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는 일일이 악수를 해주는 것은 물론이며 셀카에도 흔쾌히 응했다. 스크린을 통해 이를 보고 있던 영화 팬들은 부러움에 소리를 질렀고 행운의 주인공은 함박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앞서 윌 스미스는 영화 흥행 공약으로 싸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언급했다. 싸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던 윌 스미스는 싸이의 `젠틀맨` 노래에 맞추어 말춤은 물론, 막춤을 추며 영화 팬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의 이번 내한 행사는 단순한 영화 홍보가 아닌 축제의 장이었다.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는 레드카펫 행사에서 또 한 번 `윌리 데이`를 강조했다. 지난해 5월 7일 영화 `맨 인 블랙3`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윌 스미스는 "이 날을 윌리 데이로 지정해달라. 그러면 내년에 또 오겠다"고, 첫 방한한 제이든 스미스 역시 "내년에 또 오겠다"고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내년 5월 7일, 이들의 장난스러운 약속이 지켜질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3071년, 인류에게 버림을 받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아버지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가 공격적으로 진화한 생명체들에 맞서 펼치는 극한의 대결을 담아낸 `애프터 어스`는 30일 전세계 최초 개봉된다.(사진=한국경제TV DB)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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