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소녀동 등극

입력 2013-05-09 16:41  


▲ 강호동, 소녀동(사진 = KBS2 ‘우리동네 예체능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천하장사 강호동이 연속된 몸 수난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5회에서는 강호동이 이수근에게 연이은 몸 굴욕을 당하며 덩치는 크지만 한 없이 여린 소녀동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건의 발단은 이수근의 도발에 넘어간 강호동에게서 시작됐다. 이날 강호동과 이수근, 최강창민은 시청자들의 도전장을 살피며 탁구 이후 대결 종목에 대한 고민과 함께 새로운 경기를 준비했다. 이 때 이수근은 태권도 동호회와 하게 되면 1승을 만들 사람은 나 밖에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나랑 태권도로 이길 자신이 있다고? 체급별이니까 안 되지?”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이수근은 체급별이라 (싸움이) 안 되도 가지고 놀 수 있다고 말하며 강호동을 도발했다. 이에 강호동은 체급이 서로 다른데도 내가 (너에게) 1점을 못 뺀다고?”라고 말하며 발끈, 최강창민의 심판 아래 즉석에서 강호동 vs 이수근의 태권도 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날렵한 발차기의 소유자 이수근의 압도적인 한판 승. 허우적거리는 강호동과 달리 이수근은 민첩한 운동신경으로 연타 공격을 가하고 강호동은 헛발질 한 번에 3연타를 당하고 말았다.


계속되는 실책에 약이 오른 강호동. 그는 이수근을 붙잡고 화풀이를 하다가 또다시 이수근의 강력한 발차기에 제대로 한 방 맞은 채 바닥에 주저앉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결국 강호동은 이수근에게 이게 뭐냐?”며 상처가 난 팔을 들이댄 채 아파하며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의 몸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강호동은 두 번째 대결 종목 볼링을 연습하다 음료수 사오기 내기를 한다. 이들은 다섯 발자국에 앞 구르기 한 번으로 음료수 사오기로 하고 안타깝게도 이마저 강호동의 패배로 돌아가게 된다.


결국 강호동은 녹화장을 벗어나 KBS 별관 너머 편의점까지 외마디 비명과 함께 혼신의 앞 구르기로 음료수를 사오는 험난한 여정을 펼치게 됐다. 특히 주차장 내리막길에서 앞 구르기를 할 수 없게 되자 옆 구르기로 자세를 바꿔 이동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그 가운데 강호동이 남긴 굴욕의 순간에는 그만이 가진 황금 조건들이 더해진 채 우리동네 예체능속 강호동을 완성하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통산우승 12(천하장사 5+백두장사 7회 우승)에 빛나는 강호동은 상대방을 압도하는 포스를 내뿜는다.


그러나 자신의 덩치 반 밖에 안 되는 이수근에게 돌려차기, 날라차기 등 거침없는 발길질을 당하며 호되게 당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끊임없는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산만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은 소녀 감성은 의외성을 주며 `소녀동`이라는 별칭과 함께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강호동의 끊임없는 몸 수난에 강호동 빵빵빵”, “강호동다음 대결을 기약해야 하나”, “이수근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는 호동등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6.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5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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