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가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른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올해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상황이 그렇습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 20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개인이 사들인 종목마다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올초 부터 지난 10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을 내보니 -21.0%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6% 하락하고, 코스닥은 14.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결과입니다.
그나마 개인들의 순매수 규모 1위인 삼성전자가 -3.0%로 가장 수익률이 좋은 종목입니다.
개인 순매수 규모 7위를 차지한 GS건설은 지난해 말 주가 5만7천300원에서 지난 10일 3만1천800원으로 5개월새 반토막(44.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4위를 차지한 삼성엔지니어링과 12위 현대하이스코도 각각 40.6%와 30.7%가 떨어졌습니다.
개인이 이처럼 수익에서 밀리는 이유는 자동차와 조선, 철강, 화학 등 경기민감 업종에 속한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엔저와 중국 경기회복 둔화, 북한 리스크 등이 수익에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됐습니다.
개인이 사면 내리다가도 막상 개인 손을 떠난 종목들은 되려 주가가 올랐습니다.
개인 순매도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9%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솔제지가 65.6%, LG유플러스가 55.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투자주체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성적은 평균 2.1%를 낸 기관보다 11.9%를 거둔 외국인이 더 양호했습니다.
외국인은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60.0%)에서 플러스 수익을 냈고, 이중 GS홈쇼핑은 51.1%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말까지는 경기민감주의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긴 안목에서 봤을 때 대형주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는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내가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른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올해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상황이 그렇습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 20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개인이 사들인 종목마다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올초 부터 지난 10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을 내보니 -21.0%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6% 하락하고, 코스닥은 14.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결과입니다.
그나마 개인들의 순매수 규모 1위인 삼성전자가 -3.0%로 가장 수익률이 좋은 종목입니다.
개인 순매수 규모 7위를 차지한 GS건설은 지난해 말 주가 5만7천300원에서 지난 10일 3만1천800원으로 5개월새 반토막(44.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4위를 차지한 삼성엔지니어링과 12위 현대하이스코도 각각 40.6%와 30.7%가 떨어졌습니다.
개인이 이처럼 수익에서 밀리는 이유는 자동차와 조선, 철강, 화학 등 경기민감 업종에 속한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엔저와 중국 경기회복 둔화, 북한 리스크 등이 수익에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됐습니다.
개인이 사면 내리다가도 막상 개인 손을 떠난 종목들은 되려 주가가 올랐습니다.
개인 순매도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9%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솔제지가 65.6%, LG유플러스가 55.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투자주체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성적은 평균 2.1%를 낸 기관보다 11.9%를 거둔 외국인이 더 양호했습니다.
외국인은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60.0%)에서 플러스 수익을 냈고, 이중 GS홈쇼핑은 51.1%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말까지는 경기민감주의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긴 안목에서 봤을 때 대형주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는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