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전시와 요리, 음악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봄날의 파티가 열린다.
대림미술관이 2013년 봄을 맞아 5월의 마지막 날(5월 31일), ‘ELECTRO-KITCHEN PARTY’(일렉트로 키친 파티)를 연다. ‘ELECTRO-KITCHEN’(일렉트로 키친)이라는 독특한 컨셉의 이번 대림미술관 파티는 전시와 음악, 음식으로 보고, 듣고, 먹는 인간의 본능적인 즐거움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을 모티브로 했다.
책을 예술로 대하는 슈타이들과, 음식을 예술로 대하는 강셰프 강현영, 음악을 예술로 대하는 DJ SOOLEE(수리), 공간을 예술로 대하는 RUFXXX(루프엑스엑스엑스)가 만나 완성되는 이번 파티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며 활동 중인 셰프와 DJ, 공연 예술가들이 전시와, 음식 그리고 음악의 완벽한 조합을 통해 영혼을 움직이는 깊이와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마인드의 셰프로 17년 동안 묵묵히 정성에 입각한 음식만을 만들어 온 강셰프, 테크노 프로듀서, DJ, 사운드 디자이너인 SOOLEE, 일상의 의식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8인의 프로젝트 RUFXXX가 참석한다.
무제한으로 주류가 제공되는 이번 파티에는 특별한 공간과 시간도 마련된다. 대림미술관만의 독특한 공간 ‘빈집’의 10개의 방이 예약자에 한해 ‘소울 푸드 파티’(Soul-food Party) 장소로 무료 대관 혜택이 주어진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팀은 각자 친구들을 빈집에 초대하여 자유롭게 준비해온 소울 푸드를 함께 나누며 서로의 영혼을 채우고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게 된다.
파티의 드레스 코드는 ‘STEIDL’(슈타이들)이다. “응급환자를 대하듯 매일 책을 마주한다.”고 말하는 슈타이들의 작업복인 가운과 같은 하얀 옷과 왼쪽 상단 주머니에 꽂힌 필기구들이 팁이 될 수 있다.
대림미술관은 10월 6일까지 완벽주의 아티스트들의 히어로이자 세계적인 출판계의 거장 슈타이들을 소개하는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 슈타이들 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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