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미 "처음 마이크 잡았을 때 희열감 정말 좋았다"

입력 2013-05-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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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아나운서 윤영미가 신성일 닮은꼴인 선생님을 만났다.



15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윤영미와 방송인 홍록기가 잊을 수 없는 선생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윤영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인 신동헌 선생님을 뵙고 싶다. 굉장히 키도 크고 잘생기셨다. 배우 신성일을 닮았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윤영미는 “어느 날 선생님이 `급하게 방송할 사람이 필요하다. 너 해봐라`고 해서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고 방송을 했다"며 “그때의 희열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다”며 “아나운서란 직업을 처음 알게 해주셨고, 저의 꿈을 이루게 해주신 은인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윤영미의 신성일 닮은꼴 선생님은 윤영미를 “아주 똑똑하고 유능한 제자였다”며 “윤영미의 책을 직접 사서 읽었는데 제 이야기가 있어서 좋았다”고 밝혀 윤영미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어 학창시절 엉뚱했던 윤영미가 “선생님, 크레파스 어떻게 만들어요?”라고 질문해 선생님을 당황하게 했었다고. 하지만 선생님은 “좋은 질문이다.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까 우리 숙제로 해오자”라며 임기응변으로 넘겼다고 하자 MC 김한석은 “저였으면 `크레파스는 공장에서 만들어요`라고 했을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윤영미, 어렸을 때부터 아나운서 끼가 있었구나~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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