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엔저와 美양적완화 축소 예의주시해야”

김정필 부장

입력 2013-05-16 10:03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엔저 지속과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양적완화 조기 축소 등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16일 금융상황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대외적인 측면에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엔저지속과 엔캐리트레이딩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자금 동향 등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는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국내금융시장의 경우 "올들어 주가가 상대적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부위원장은 "특히, 지난 4월초를 정점으로 대내적으로 북한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올해 글로벌 자금흐름과 관련해서는 "주요국 양적완화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에 유입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속에 최근 일본 주식의 높은 수익률, 글로벌 저금리에 따른 해외채권 매력 저하 등으로 당분간 급격한 엔캐리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당국이 엔저지속시 수출중소기업의 수익성 등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엔화차입과 엔화대출 동향에 대해서도 수시로 점검해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새정부가 들어선지 100일이 가까워오는 시점에서, 금융위와 금감원의 진용이 새롭게 갖추어 졌다는 점을 들며 "새정부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하고 시장안정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시장에서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공조와 대응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간부들이 매달 정례적으로 모이는 금융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금융?감독 정책에 대한 신뢰성과 효과성을 한층 더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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