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파 vs 인현파. (사진 = 스토리티비)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KBS2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장옥정이 악녀본색으로 극을 상승세로 이끌고 있는 가운데 옥정파와 인현파의 궁중암투가 또 하나의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에서 옥정(김태희)은 이순(유아인)의 총애에 힘입어 숙원이 됐다.
지금까지 미천한 신분으로 온갖 서러움을 겪었던 옥정이 권력에 대해 눈을 뜨면서 인현파의 인현왕후(홍수현), 김대비(김선경), 민유중(이효정)과 당당하게 맞서며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현재 옥정은 남인 세력인 조대비(이효춘), 동평군(이상엽), 조사석(최상훈)의 조력을 받고 있다. 서인이 집권당이 되면서 뒷방으로 물러나게 된 남인의 우두머리 조대비는 옥정을 통해 다시 한 번 권력을 잡으려는 인물로 뒤에서 옥정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지금까지 왕의 어머니 김대비, 집권당 민유중의 파워로 인현이 우세한 듯 했지만 옥정이 이순의 사랑을 등에 업고 정치판에 뛰어들면서 전세가 역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옥정은 자신을 항상 뒤에서 지켜줬던 왕의 당숙 동평군에게까지 손을 내민 상태라 옥정파의 기세가 더욱 드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여기서 안심할 순 없다. 인현파의 히든카드 숙빈 최씨(한승연)가 등장하면서 숨 막히는 궁중암투에 긴장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권력을 잡기 위해 힘겨루기를 하는 남인 옥정파와 서인 인현파를 지켜보는 것도 ‘장옥정’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한편 ‘장옥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