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진중권, 생방송 화장실 10번간 사연‥"정말 긴장해"

입력 2013-05-19 14:09   수정 2013-05-19 14:12

`SNL코리아`에 출연한 진중권이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방송캡쳐>

진중권은 18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SNL코리아`에 깜짝 출연, `짝퉁 진중권`인 김원해와 승부를 펼쳤다.

이날 김원해는 김슬기에게 "또 뽀로로 얘기를 하려고 하느냐. 뽀로로와 크롱은 친구가 아니다"며 먹이사슬을 운운했다.

이때 진짜 진중권이 나타나 "왜 내 흉내를 내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중권은 "내 허락도 없이 흉내를 내고 다닌다던데 당신이냐"며 "애 가지고 뭐하는거에요? 애가 포식자를 어떻게 아느냐. 이건 아동학대, 지식폭력이다"라며 김원해를 내쫓았다.

진중권은 김원해 자리에 앉아 김슬기와 마주했다. 진중권은 처음엔 김슬기에게 다정히 말을 건넸지만 "뽀로로와 크롱은 친구가 될 수 없다"며 칸트의 말을 운운했고 결국 김슬기를 울렸다.

진중권은 방송 말미 신동엽이 소감을 묻자 "정말 긴장했다. 지금 화장실만 10번을 갔다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크루 스페셜`로 꾸며진 `SNL코리아`는 샘 해밍턴, 진중권 교수, 미국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 정치인 이준석, 가수 JK김동욱, 윤하 등이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진중권 정말 긴장한 모습 역력해", "김원해랑 정말 쌍둥이 같아요", "철학 개그 종종 보여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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