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과 박형식이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기로 해 화제다.
21일 MBC 관계자는 "장혁과 박형식이 진짜 사나이에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엠블랙 미르는 하차한다"고 밝혔다.
`진짜 사나이`는 출연진들이 실제 군생활을 체험하는 프로젝트로 표방하며 일요 예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하지만 장혁의 군생활 체험 프로그램 출연을 두고 아이러니라는 목소리가 많다.
한 네티즌은 "진짜 사나이? 군대 안가려고 장난하다가 걸려서 군대갔던 사람인데 참 얼굴도 두껍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남자다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 자체가 문제, 군대 이야기 할 때면 내얼굴이 다 화끈거린다"고 했다.
실제 장혁은 배우 한재석과 함께 2004년 신장 질환을 조작해 불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
당시 장혁은 검찰조사 후 "인정할 건 인정한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하며 재신체검사(재검)를 받았다.
재검 후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장혁은 또 다른 병역비리로 연루된 배우 송승헌과 함께 2004년 11월 군에 입대했다.
2007년, 드라마 `고맙습니다`로 복귀한 그는 2010년 드라마 `추노`를 통해 강한 남자의 이미지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어 최근 한 케이블채널에서 발표한 `군필 딱지 붙이고 대박 난 스타` 2위에 오르는 등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한편 MBC `일밤-진짜 사나이` 관계자에 따르면 장혁이 새 멤버로 합류해 27일 첫 촬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