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착각 '폭소'‥"전준우 설레발 세리머니와 다르네"

권영훈 기자

입력 2013-05-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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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가 홈런성 2루타를 날렸다.


<사진 = 방송캡쳐>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섰다.

1회말 첫 타석에서부터 상대 선발 투수 잭 매컬리스터(26)를 상대로 시즌 12호 2루타를 작렬했다. 맞는 순간 담장을 넘어갈 것처럼 보였다.

홈런이라고 생각한 추신수는 2루 베이스를 성큼성큼 돌아 홈으로 향했지만 타구가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간 것을 확인하고 2루로 돌아갔다.

중계진은 추신수의 실수에 "순간 착각했군요. 펜스로 넘어간 것만 본 모양입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홈런성 타구로 인해 최근 일화가 있었다.


<사진 = 방송캡쳐>

전준우는 지난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9회말 담장에 이르는 큰 타구를 날렸다.

당시 전준우는 홈런임을 직감하고 배트를 높이 던지고, 천천히 걸어가며 더그아웃을 향해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1루에 다다랐다.

하지만 공은 좌측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내야 쪽으로 부는 강한 바람 탓에 홈런이 아웃이 되버린 셈이다.

이 광경을 지켜본 야구팬들은 `설레발` 홈런 세리머니로 불렀다. 이 세리머니는 CBS스포츠 등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할 정도였다.

네티즌들은 "한-미 프로야구 수준이 다르네", "추신수 홈런 아까워", "전준우 홈런이든 안타든 빨리 뛰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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