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살인' 김용균 감독 "엄기준 구애, 선망의 대상이었다"

입력 2013-05-30 11:54   수정 2013-05-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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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김용균 감독이 직접 엄기준에게 러브콜을 한 사실을 밝혔다.



김용균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더 웹툰:예고살인`(김용균 감독, (주)필마픽쳐스 (주)라인필름 제작) 제작보고회에서 "엄기준은 어떤 배우인가?"라는 질문에 "사실 내가 먼저 구애를 했다"고 밝혔다.

김용균은 KBS2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영화 `파괴된 사나이` 속 엄기준의 팬이었던 것. 김용균은 "남자로서 엄기준 씨에게 선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말에 이시영은 "감독님이 먼저 러브콜을 하셨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나는 먼저 연락하고, 하고 싶다고 졸랐다. 내가 해도 안될 수 있지만 내가 안하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감독이 정해지지 않았을 때 부터 엄청나게 구애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용균은 "내가 실수를 했다. 비밀로 묻어뒀어야 했는데 내가 잘못했다"고 해명해 웃음을 줬다.

한편 인기 웹툰 작가 지윤(이시영)의 미공개 웹툰과 똑같은 연쇄 살인 사건이 실제로 벌어지고, 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기철(엄기준)의 모습을 그린 공포 스릴러 `더 웹툰:예고살인`은 내달 27일 개봉될 예정이다.(사진=영화 `더 웹툰:예고살인`의 한 장면)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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