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김수정(가명)씨는 올 여름 남자친구와 함께 해변에 여행갈 계획을 세웠다. 이번 휴가를 위해 그녀가 하려는 몸매 관리법은 다이어트와 등 관리다. 그런데 다이어트야 독한 마음먹고 하면 된다지만 등에 난 여드름과 흉터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
더운 여름. 즐거운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가 늘어나면서 등을 관리하려는 이들의 병원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여름, 해변가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몸매 다음으로 깨끗한 등이기 때문이다.
힘들게 다이어트로 몸매관리를 한 후라면 등 관리를 시작해야 할 때다. 효과적인 등 피부 관리법에 대해 미래솔한의원을 통해 알아봤다.
원인에 따라 관리해야 매끈한 등라인 만든다
등에 나는 여드름은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모공 속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어 모공이 막히고 각질과 다양한 노폐물이 쌓이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특히 다른 피부와 달리 단단한 피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번 발생한 이후에는 상처나 흉터를 남기기도 쉽다. 촘촘한 조직을 가지고 있고 색소나 콜라겐은 다른 피부에 부위보다 더욱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부적인 원인 중에서는 몸 속의 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게 된다. 열은 피지선을 자극하여 트러블을 쉽게 일으키는데, 등은 인체의 열을 발산하는 부위로 열이 바르게 배출하지 않고 한곳에 뭉칠 때 트러블이 발생하게 된다.
미래솔한의원 노원점 박정열 원장은 “등은 여드름이 생기는 부위가 지정이 되어 있는데, 이는 한의학적으로 소장과 대장, 방광의 경락이 지나가는 부위이다. 몸속의 노폐물이 많이 생겨 몸의 독소가 이러한 장부에 쌓이게 되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등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벅벅 긁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부의 손상이 심해지고 흉터나 자국을 동반할 수 있다.”며, “등을 만지지 않고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이를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질제거와 보습,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이때 과도한 각질제거는 피부를 자극하여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등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되고 등 피부에 자극이 덜한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