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아파트값 하락세 전환

입력 2013-05-30 17:55  

<앵커> 전국 아파트값이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부산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6월 첫째주에는 판교와 마포 역세권의 주상복합 아파트 등 전국에서 5천여가구의 청약물량이 쏟아집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4·1 대책의 효과로 오름세를 타던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값이 한 풀 꺾였습니다.

5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2% 떨어지며 9주만에 하락했고, 부산도 0.01% 하락하며 12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4.1 대책 전후로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던 서울 강남은 0.03% 빠지면서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급매물이 소진된 후 거래 관망세를 띄고 있는 강남권은 재건축 중심으로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도 전체적으로 약세로 돌아선 상황인데요 호가급등으로 세제 혜택이 반감된 가운데 당분간 약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의 상승세도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5월 마지막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5%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수도권은 한주간 0.03% 올랐고 지방은 0.07% 상승했습니다.

<기자>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섰지만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 올라 4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대구와 경북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지에는 전세 수요가 꾸준히 몰리면서 가격 강세가 지속됐습니다.

4.1대책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가운데 6월 첫째주에는 전국에서 5천여가구의 청약 물량이 대기중입니다.

<6월 첫째주 청약접수 단지> 자료: 닥터아파트

청약일 단지 가구수
4일 판교 알파리움 934
5일 공덕 파크자이 288
7일 송도 더샵그린워크3차 1,138

롯데건설 등 6개 건설사가 4일 판교에서 알파리움 주상복합을, GS건설이 5일 마포에서 공덕 파크자이를, 포스코건설은 7일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더샵그린워크 3차 청약접수에 나섭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양도세 면제 대상에 드는 단지들은 상당부분 이번 기회를 활용해서 분양을 하겠다는, 밀어내기까지 나타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고 그만큼 신규물량이 많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6월 전국에서 5만여가구가 분양되면서 최근 5년새 최대 분양물량이 풀립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마케팅 대전이 6월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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