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3명 중에 한 명은 했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대중화된 쌍꺼풀 수술은 그 범위가 상당히 넓다. 단순히 눈꺼풀에 라인을 만든다는 개념이 아니라 눈을 크고 예쁜 모양으로 만드는 수술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보통 눈매교정, 앞트임, 뒷트임 등의 다양한 방식이 병행된다.
이 중에서도 뒷트임은 눈의 가로크기를 늘리고, 올라간 눈꼬리를 내려주는 효과를 줄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눈 사이가 가까워 앞트임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눈 크기를 크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한다.
수술방법도 예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어 다시 붙거나 흉이 보이거나 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정확한 양을 눈매에 맞게 정교하게 트지 않으면 눈시림, 점막노출, 둥근 눈꼬리, 흉터 등의 합병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브성형외과 정윤재 원장은 “수술이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된 경우에는 눈 뒤꼬리가 붕 뜨거나 점막살이 노출이 될 수 있고, 눈시림, 안구건조증, 흉터 등의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요즘 들어서는 뒷트임복원 수술의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정 원장은 2009년 대한성형외과 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되어 성형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하였고, 수 차례의 성형외과 학술강연과 수술시연을 한 바 있다.
정윤재 원장은 "이러한 성형 후유증은 복원 수술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며, "뒷트임복원 수술은 안구 자체의 크기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오차 없이 진행하는 방법으로, 수술 임상사례가 충분한 전문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수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예뻐지기 위해 누구나 눈성형을 한다는 인식 때문인지 이러한 수술이 쉬운 수술이라는 편견을 가지기 쉽지만, 눈은 사람의 인상을 판단할 때에 가장 중시되는 부위이고 기능적인 면도 같이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고 섬세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했다면,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경력이 어느 정도나 되는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의료진이 그 수술에 대해 얼마만큼 관련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지 등을 확인 하는 등 꼼꼼하게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