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서비스 피해 해마다 '급증'

입력 2013-06-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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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항공 서비스 피해를 당하는 소비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간 접수된 항공 서비스 피해 건수가 2010년 141건에서 2011년 254건, 2012년 396건으로 매년 70% 정도씩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유형을 보면 지난해의 경우 항공권 구입을 취소할 때 위약금을 과다 청구하거나 환급을 거절하는 사례가 37.6%로 가장 많았고, 운송 불이행이나 지연도 36.9%에 달했습니다.

이어 정보 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 11.4%, 위탁 수하물 분실·파손 5.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소셜커머스 등 전자 상거래로 항공권을 구입할 때 발생하는 피해 건수도 급증해 2010년 51건, 2011년 102건, 2012년 208건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항공권을 구입하기 전 위약금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할인이나 특가 항공권은 항공사가 자체 약관을 내세워 환급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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