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기업 물갈이 '시작'

입력 2013-06-03 17:19   수정 2013-06-03 17:58

<앵커>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의 사장 인선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결과 발표가 다가오면서 공기업 수장들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됩니다.

보도에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정창수 전 국토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서면결의를 통해 정창수 전 차관을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인터뷰> 국토부 관계자
"2명으로 압축이 된 상태에서 주총을 해서 1명 정 전 차관으로 결정."

정 전 차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제5대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했습니다.

국토부 산하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장 후보도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석종현 단국대 명예교수와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이규황 전 국제경영원 원장, 진철훈 전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등 4명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됐습니다.

LH 신임 사장 자리를 놓고 석종현 교수와 이재영 사장이 유력한 가운데 5일 최종 후보가 선출될 예정입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후보에는 송용찬 전 건설공제조합 이사장과 김한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고성규 전 JDC 투자사업본부장이 대통령 낙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장 공모가 진행중인 여타 기관들의 경우 5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 결정될 예정입니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은 오는 11일 태국 통합물관리사업의 최종 결과가 나온 후 7월까지인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말 사표를 제출한 정창영 코레일 사장과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의 후임 인선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영호 지적공사 사장과, 장석효 도로공사 사장,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등 임기가 남은 기관장들의 운명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새 정부 첫 공공기관 평가 결과가 조만간 발표를 앞두고 있어 MB라인으로 꼽히는 이들 기관장들은 좌불안석입니다.

<인터뷰> 국토부 산하기관 관계자
"청와대에서 경영평가 결과가 좋게 나오고 계속 맡겨도 괜찮겠다 싶으면 1년 단위로 연임을 하는 경우는 있는데 경영 평가 결과와 연계해서 인사를 하겠다는 방침."

국토부가 이달 초까지 산하 기관장에 대해 사표를 제출받기로 한 가운데 산하 기관 전반에 걸쳐 최고 경영자들의 물갈이가 본격적으로 예고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