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캠프’, 진정한 ‘힐링캠프’.. 가슴으로 함께한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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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19:21  

‘민들레 캠프’, 진정한 ‘힐링캠프’.. 가슴으로 함께한 1박2일



▲ ‘민들레 캠프’ 단체사진



[한국경제TV 조기성 기자] ‘민들레회’가 주관한 ‘민들레 캠프’가 6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강촌의 한 펜션에서 진행됐다.

민들레회는 엄기일 건국대학교 성형외과 교수의 구순구개열 클리닉에서 수술 받은 환아들과 부모님을 위해 만든 모임으로, 민들레 캠프는 민들레회의 여름 캠프라 할 수 있다. 1995년부터 벌써 18번째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 1박2일 동안 ‘민들레 캠프’에서 함께 호흡해봤다.

이번 ‘민들레 캠프’에는 환아들과 그 가족들,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들까지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행사는 엄기일 교수가 ‘민들레회’를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엄 교수는 “18번째 민들레 캠프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면서 “병원에서 몸에 대한 힐링을 했다면 이번 캠프에서는 여러 친구들과 함께 마음의 힐링을 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들레회와 초등학교 시절부터 연을 맺어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이 된 남학생과 여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참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민들레회 소개가 끝나고는 아이들을 위한 ‘물총놀이’ 시간이 이어졌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이 시간만큼은 아이들에게 형, 누나, 오빠, 언니였다. 함께 한바탕 뒤엉켜 신나게 물총놀이를 한 이후 맛있는 바비큐 저녁시간이 이어졌다. 고기를 굽는 선생님들에게 쌈을 싸주는 아이들이 정겹게 느껴지기도 했다.

강원도의 저녁은 빨리 찾아왔다. 주변이 어둑해질 무렵 민들레 캠프 장기자랑 시간이 찾아왔다. 성형외과 전공의 선생님들과 병동 간호사, 수술방 간호사 선생님들이 아이들 앞에서 신나는 댄스와 노래실력을 뽐냈고 이어서 아이들도 각자의 장기를 마음껏 발산했다. 이후엔 캠프파이어가 이어졌고 그와 동시에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수많은 별들이 떠있는 하늘을 향해 ‘팡’, ‘팡’ 하고 터지는 불꽃은 아이들은 물론이고 함께한 이들 모두를 동심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후 부모님들과 병원 관계자들 함께 간단한 술자리가 이어졌다. 엄마들은 서로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이후 치료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선생님도 눈에 띄었다.

한 엄마는 “이렇게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고, 또 다른 엄마는 “오랜만에 민들레 캠프에 참여했는데 한결같은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니 한 가족같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엄기일 교수는 “수술을 받은 아이 중에 ‘민들레 캠프’에 참여하면서 친구 사귀는 법을 배우고 함께한다는 것을 느끼면서 실제 엄청 친구가 많은 아이가 있다”면서 “그렇게 당당히 커나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밤이 깊어갔고 아침이 밝았다. 아이들 입맛에 맞는 반찬이 가득한 아침 식사가 준비돼 있었다. 아침 식사 이후 ‘명랑운동회’ 시간이 있었다.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제기차기와 줄넘기, 훌라후프 돌리기, 탑 쌓기, 팔씨름 대회, 윷놀이 등의 치열한 승부를 벌이면서도 참석한 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승부를 떠나 함께함을 느끼게 해준 운동회를 마친 민들레회 가족들은 점심 식사까지 끝내고서야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는 아이들의 눈에 눈물이 글썽였지만 아쉬움을 뒤로한 채 연말 ‘민들레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약했다.

가슴으로 함께한 1박2일 ‘민들레 캠프’는 진정한 ‘힐링캠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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